나는 이제부터 한국인이다라고 선언한 영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53만, 69만명의 팔로우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올리런던"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름에 런던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만으로도 알 수 있겠지만, 영국 사람인 올리런던이 한국인이라고 선언하게 될 만큼 한국을 사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그가 한류의 대표주자 BTS를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약 10년 전 한국에서 영어교사로 일을 하던 그는 BTS의 무대를 보자마자 순식간에 매료됐고, 그중에서도 "지민"을 가장 닮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지민의 얼굴이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성형 수술을 통해 지민을 닮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수술 한두번으로는 그의 욕심을 채울 수 없었고, 욕심은 점점 커져 무려 20번이나 성형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바뀐 그의 얼굴을 보면 지민과 닮았다는 생각이 드나요? 약 3억이나 투자할 만큼 지민과 닮고 싶어하는 그의 행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죠. 그 덕분인지 그가 발매한 버터플라이라는 곡은 아이튠즈 케이팝 차트에서 8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컨셉에 잡아먹힌 것인지 혹은 기대 이상의 인기 때문인지 단지 지민이 좋아서 닮고 싶어하던 그는 어느덧 '한국인이되고싶다.' '시민권을 준다면 군복무를 하겠다.' 같은 한국에 대한 집착으로 변해 갔습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지민과 자신이 같이 사진을 찍은 것처럼 합성하거나 지민이 인쇄된 카드보드 모형을 가지고 다니는 것은 다반사입니다. 심지어는 지민을 생각하기 위해 매일 밤 지민 얼굴 사진의 페이스 마스크를 쓰고 자는 등의 소름끼치는 행동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더 충격적인건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민의 입간판과 멋대로 결혼식을 올리는 행동까지 하면서 처음에는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도 지나친 행동에 실망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행보가 정말 한국을 사랑해서가 아닌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하고 있는데요.
그는 올해 초 인터뷰를 통해 성기 축소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런던올리는 한국 평균 성기 크기가 3.5인치이기 때문에, 성기 축소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00% 한국인이 되고 싶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태국의 수술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태국에서 성기 축소 수술을 받을 계획이며, 자신을 '트랜스 한국인'이라고 불러 주기를 바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