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기리에 팔리고 있는 프랑스 생수의 대표 브랜드 에비앙을 아시나요? 에비앙이라는 이름은 물의 원천이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에 위치한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하는 소도시 에비앙 레 뱅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에비앙을 마시는 사람들은 미네랄이 많아서 맛이 좋다는 이유로 에비앙을 찾습니다. 그리고 에비앙이 비싼 이유도 높은 미네랄 함량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비앙의 가격이 비싼 이유와 그럼에도 잘 팔리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에비앙의 가격은 500ml 한 병이 편의점 기준으로 1600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300원 정도에 팔리고 있으니 5배 이상 비싼 편입니다. 더군다나 한국산 생수 가격과 비교해도 5~6배 더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값이 비싼 이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이 팔리는 이유는 뭘까요?

 

1. 높은 미네랄 함량

'미네랄'은 칼슘, 마그네슘 등 광산에서 나오는 무기 성분(광물질)입니다. 타 생수 브랜드와 비교해봤을 때, 에비앙이 압도적으로 미네랄이 풍분한건 사실입니다.

 

 

에비앙에는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미네랄 함량의 차이는 물을 뽑아내는 지역의 지질에 따라 결정됩니다. 삼다수는 물이 지하로 빨리 스며드는 제주 화산지형에서 뽑아 미네랄이 적습니다. 에비앙은 알프스 산맥에서 녹은 물이 장기간 산을 타고 내려오면서 미네랄을 많이 머금습니다.

 

 

그렇지만 높은 미네랄 함량이 가격의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에비앙 다음으로 미네랄 함량이 높은 평창수이지만, 삼다수와 같은 다른 브랜드가 평창수보다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2. 물 맛

에비앙의 높은 미네랄 함량은 물 맛에 영향을 줍니다. 물 속에 포함된 미네랄 중 칼슘, 규소가 많으면 단맛, 마그네슘, 황산이온, 염소이온은 쓴맛을 냅니다. 나트륨과 칼륨은 약간의 짠맛을 냅니다.

 

 

매경이코노미에서는는 작년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손잡고 제5회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먹는샘물(생수) 정수기 물맛 품평회 를 개최했습니다. 그 결과, 제주용암수가 에비앙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물 맛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물 맛으로 가격을 평가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3. 프랑스에서 수입해온 물

 

프랑스 마트에서는 500ml 에비앙이 0.22유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환율로 따지고 보면 대략 300원 정도 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500ml 에비앙은 1600원에 판매됩니다. 5배가 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프랑스에서 수입해왔기 때문에 가격이 이렇게나 올라가는 것일까요?

 

 

하지만, 프랑스보다 더 멀리 떨어진 캐나다에서 수입해오는 500ml 아이스필드 생수는 6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에서 수입해오는 타 제품들 또한 에비앙처럼 5배가 넘는 가격으로 팔리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에비앙은 왜 값이 비쌀까요? 그 이유는 그 가격에 구매해서 마시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쌀수록 잘 팔리는 명품과 같이 에비앙 또한 고가일수록 잘 팔린다는 소비심리를 이용하여 판매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나 이 판매전략은 여성 소비자에게 유효하기 때문에 에비앙은 여성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생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분홍색 색상을 사용해오고 있습니다.

 

 

선거 여론조사 전화를 받은 적 있다면 반드시 보세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꼭 받아봤을 전화는 무엇일까요? 바로 선거 여론조사 전화입니다. 더군다나 이제 곧 대선을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여론조사 전화가 많이 걸려옵

happything.tistory.com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