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는 술, 생선회, 밀가루 음식과 찰떡궁한이 해독제 겸 소화제입니다. 생선회 접시에는 대개 무가 깔려 있는데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무가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고 독을 풀어주기 때문입니다. 또 무는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맺힌 것을 풀어주어 가슴일 탁 트이게 하는데, 특히 두부를 먹고 체했을 때 좋습니다.

 

무

 

무를 먹으면 좋은 경우

무는 맵고 단맛에 서늘한 성질로 '나복', '내복'이라 하는데,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술의 독을 풀어주며, 밀가루 독을 잘 해독해주고 가래를 삭여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이질 치료에도 쓰이고 코피를 흘리거나 피를 토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무씨에도 약효가 있나

무씨를 '나복자', '내복자'라고 하는데, 소화작용과 가래를 삭여주는 효능이 매우 뛰어나 한방에서 소화제로 많이 쓰입니다. 특히 밀가루 음식을 잘 소화시킵니다.

 

한약 먹을 때 무를 먹으면 안 되나

모든 한약을 먹을 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음기를 보하는 대표적인 약재로 보약에 많이 쓰이는 '지황'이라는 한약재가 들어 갔을 때만 피해야 합니다. 날무를 먹으면 머리카락이 하얗게 되는데, 지황과 무가 상극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익혀 먹으면 괜찮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무가 기를 가라앉게 하므로 기가 허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하고, 특히 비와 위장이 허약하고 차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은 적게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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